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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사 시험 난이도와 합격 요령 (feat. 건축사 응시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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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건축기사 시험의 난이도와 합격 요령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건축기사 자격증은 글을 적는 본인에게는 애증의 자격증이 되겠습니다. 건축공학을 전공하였음에도 학과시절 학업을 등한시한 이유로 졸업을 하고도 거의 10년 만에 취득한 자격이기에 그렇습니다.

어째서 본인이 건축기사를 취득하기 까지 10년이나 걸렸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에서는 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수요층과 시험의 난이도, 합격 요령, 그리고 현재 개정논의 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기사 CAD

 

 


자격의 개요

 

건축기사 자격증은 건축 현장에서 필수적인 자격증 중 하나로, 건축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해주는 중요한 인증입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축업체나 설계사무소,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해집니다. 건축기사는 건축물의 계획, 설계, 시공, 감리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되므로, 관련 지식과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치뤄지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자격의 기사자격증 중에서는 취득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자격증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주요 소비층을 크게 나눠보자면 건축사 설계사무소에 취업하려는 사람, 건설회사에 취업하려는 사람, 공공기관 취업 시 가산점을 얻고자 취득하려는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런 목적 없이 취득하려는 사람(본인)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어찌됐든 건설과 건축분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수로 취득해야 하는 졸업증명서 같은 거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시험 난이도

 

우리나라 국가기술자격에서 기사시험은 문제은행에서 일정 비율을 추출하고, 나머지는 새로운 문제를 넣는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난이도가 그렇게까지 어렵다고는 할 수 없으나, 예외적으로 역학이 등장하는 자격증은 상당히 까다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조역학이 등장하는 건축기사나 응용역학이 포함되는 토목기사, 그리고 삼역학이 기본이 되는 기계쪽(가스, 비파괴, 일반기계, 메카트로닉스) 자격증과 전기 자격증이 그렇습니다.

토목기사와 건축기사를 비교해보자면, 과목수가 6/5로 토목이 1과목이 더 많고, 역학 부분에서도 토목이 더 범위가 넓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기사시험 합격률을 평균 내보면 두 시험 모두 31% 정도로 비슷한 상황입니다.

 

건축기사를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건축기사를 취득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이 관련 전공자인 걸 감안하면, 학부시절에 구조역학/철콘공학 등의 역학공부를 충실히 해왔던 학생이라면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가 한결 쉬워집니다.

결국 건축기사 시험의 합격과 탈락을 가늠하는 키포인트는 바로 구조역학입니다.

구조역학이라는 적을 격파하고, 건축설비라는 복병을 잘 피하기만 하면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이것을 반증하는 것이 건축기사 필기시험 합격률인데, 25% 정도로 상당히 낮습니다.(실기 50%)

또한 필기시험 탈락자의 상당 수가 과락이 발생한다는 사실인데, 이 과락의 주요 원인이 구조역학과 건축설비입니다.

구조역학에 비해서는 그나마 쉽다고 여겨지는 건축설비도 과락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과목이며, 난도 조절에 실패한 회차는 오히려 구조역학 보다 더 어렵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그 이유가 건축설비는 환경공학이 포함되기 때문이며, 여기에는 열역학과 유체역학 등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건축기사 자격증

 

 


합격 전략

 

위에서 살펴봤다시피 건축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구조역학과 건축설비를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다른 과목들은 기존에 출제된 기출문제를 공부하는 형식으로 공부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으나, 위의 두 과목은 절대로 거기에 그쳐서는 아니 되고,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의 핵심을 노트에 기록하고, 공식을 필기하여 달달 외워야 합니다.

구조역학과 건축설비는 출제빈도가 높은 항목을 파악하고, 그 공식을 완전히 이해/암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는 곧 실기를 위한 공부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구조역학과 건축설비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나, 찍기 신공이 발동하여 어찌어찌 필기를 합격했다 하더라도, 실기의 관문을 넘지는 못합니다. 실기는 공식과 풀이과정, 그리고 단위 까지 명확하게 풀고 내려가야지만이 정답으로 인정되기 때문이죠.

 

이것은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학부시절 공부를 등한시한 관계로 역학과 환경공학의 지식이 미천했으나, 건축기사 공부를 할 때에도 이 두 과목을 공부하는 게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두 과목은 40점만 넘기고, 나머지 3과목에서 고득점을 맞으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계속 도전하였고... 필기시험 조차도 넘지못한 도전회수가 10회를 넘겼고, 위의 전략이 맞아 떨어져 행운으로 필기를 넘겼으나, 결국은 실기시험에서 좌절한 적이 4번이 넘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건축계획, 건축시공, 건축법규는 암기과목입니다.

이 말은 이 세 과목은 고득점을 맞아야 합니다. 또한 고득점을 위한 공부방법도 별 거 없습니다. 그냥 기출문제만 드립다 풀면 됩니다. 건축시공이 암기량이 많다하나,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풀다보면 자주 나오는 문제는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세 과목은 그냥 열심히 풀면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이 세 과목이 전략과목입니다. 

 

구조역학과 건축설비도 기본 베이스는 기출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다만, 기출문제를 푼다고 하더라도 위 두 과목의 공부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집중해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 이해를 하고 공식을 암기해야 합니다.

작은 노트나 종이에 요점정리와 공식을 필기하여 항상 외우고 다니셔야 합니다. 이 때 반드시 단위도 같이 외우셔야 합니다. 이러한 공부방법은 필기와 실기를 함께 준비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필기합격 후 실기공부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구조역학과 건축설비를 문제+답을 외워버리시는 방식으로 하시면 절대 합격 못합니다.

그런 식의 공부 방법은 저처럼 10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아주 우둔한 방법입니다. 더구나 최근 기사시험은 기존 기출문제의 비중이 줄어들고, 새로운 문제의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암기과목은 문제가 없지만, 개념의 이해와 공식풀이가 기본이 되는 과목들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합격할 수 없는 시험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개정 논의

 

건축분야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진로는 크게 3가지 입니다.

첫째는 건축을 설계하는 건축사를 최종목표로 삼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건축현장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기술사를 최종목표로 삼는 사람입니다.

셋째는 국가나 공공기관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겠으나, 이번 주제에서는 제외하겠습니다.

 

건축현장에서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건축시공기술사, 건축구조기술사, 건축기계설비기술사에 대해서는 따로 기술하지 않겠습니다. 여담으로 건축구조기술사가 목표이신 분들은 예전에 인기리에 방영했던 "나의 아저씨(아이유, 이선균 주연)" 라는 tvn 드라마를 보시면 시청하는 재미와 더불어 건축구조기술사(이선균님)가 하는 일에 대해 잘 나와있으니 추천드립니다. 드라마 임에도 '지진계수' '진동계수' '동하중' '적설하중' 등의 전문용어가 나오는 지라, 관련학과 졸업생들이면 상당히 흥미로울 것입니다.

 

최종목표가 건축사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건축사예비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잘 아시다시피 2019년을 마지막으로 4년제 관련 졸업자가 예비사시험에 응시할 수 기회는 끝이 났고, 또한 예비사시험에 합격한 이들도 2026년 까지만 건축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제는 5년제 건축학과 졸업자나, 관련학과 대학원 진학자들만이 건축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개정이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개정으로 인하여 학부 1년을 더했다고 건축사 응시자격을 주는 것과, 4년제 학부였으나 현장에서 수 십년을 실무경험을 쌓은 이에게 응시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과연 형평성에 맞는 가에 대한 민원이 어마어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건축사협회와 국토부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수렴과 법령 개정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 중이며, 조만간 건축사 응시자격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라서 5년제가 아닌 4년제를 졸업하였으나, 건축사를 최종 목표로 두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공부를 놓지 마시고, 틈틈히 공부하시어 조만간 개정 될 건축사시험에 응시하시고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Q & A

 

Q: 건축기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자격 조건은 무엇인가요?
A: 4년제 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동일 분야에서 4년 이상의 실무 경력이 있으면 응시할 수 있습니다.

Q: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합격률은 어떻게 되나요?
A: 필기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약 25%, 실기시험의 평균 합격률은 약 50%입니다.

Q: 건축기사 시험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A: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Q: 어떤 과목이 가장 어렵다고 평가되나요?
A: 구조역학과 건축설비 과목이 가장 어렵다고 평가됩니다.

Q: 실기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문제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주로 건축시공, 건축적산, 공정품질, 구조 관련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Q: 건축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자격 조건은 무엇인가요?
A: 5년제 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했거나, 관련 대학원 진학자는 응시할 수 있습니다.

   (예외로, 기존에 건축예비시험에 합격한 이는 2026년 까지 건축사 시험에 응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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